온코소프트(대표 김진성)는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기관인 BNH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으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온코소프트는 방사선 치료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방사선 치료는 신체 내 병소 부위에 방사선 에너지를 조사하거나 방사성 물질 주입을 통해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성장을 억제하는 주요 암 치료법 중 하나다. 현재 신규 암 환자의 49%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 솔루션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의 첫 번째 제품인 온코스튜디오(OncoStudio)는 AI 기술을 활용해 정상 장기와 종양 부위를 정밀하게 분할하는 솔루션으로, 이를 활용해 방사선 치료 시 정상 장기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의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온코스튜디오는 2022년 국내 인허가를 취득한 후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온코소프트는 방사선 치료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온코플로우(OncoFlow)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방사선 항암제 치료 계획을 포함한 방사선 치료 계획 시스템(TPS)인 온코플랜(OncoPlan)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온코소프트는 2019년 김진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설립한 회사로, 최근 이연경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해 기업 상장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헬스케어 AI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