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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온코소프트와 신경섬유종증 치료 위한 MOU

[헬스중앙] 하지수 |
2025-04-30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왼쪽)와 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오른쪽)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온코소프트와 희귀질환 신경섬유종증 1형의 진단·평가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총상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신경섬유종증 1형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전신에 걸쳐 연한 반점과 주근깨, 총상신경섬유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총상신경섬유종의 경우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 3명 중 1명에서 발생하며 안면과 팔다리, 몸속 깊은 위치 등 신경을 따라 모든 신체 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외관의 변화와 통증, 학습장애, 시력 저하, 호흡 곤란 등을 초래한다.

현재 총상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의 급여 치료를 위해서는 6개월마다 V.MRI 촬영을 통한 표적 병변 1개에 대한 전체 부피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약제를 지속해 투여할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V.MRI는 기존 판독과 비교해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돼 임상 현장에서의 부담이 크다. 이를 줄이고자 이번 MOU를 맺게 됐다는 게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측의 설명이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는 “온코소프트와의 협력은 총상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들이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는 “총상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도 온코소프트가 보유한 솔루션을 활용해 진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온코소프트는 AI 기반 암 치료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2019년에 설립됐다. 주력 소프트웨어인 온코스튜디오를 주축으로 의료진에게 맞춤형 의료 정보와 치료 계획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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