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온코소프트가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 27001' 및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 277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O 27001은 정보보호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표준이다.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정보 접근 통제 등 14개 영역의 114개 관리 기준에 따른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온코소프트 측은 이 인증은 기업의 주요 정보 자산을 식별·관리하고 잠재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체계를 갖췄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ISO 27701은 개인정보보호에 특화된 국제 표준이다. ISO 27001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처리 활동 전반의 관리 절차와 보호 대책이 우수한 조직에 주어진다.
온코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당사 솔루션과 서비스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관리 체계가 국제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고객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솔루션 공급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는 "이번 인증은 고객의 정보 자산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체계적인 보안 관리체계로 사용자가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의료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규제와 인증 요건을 준수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코소프트는 2022년 국내에서 AI 기반 자동 컨투어링 소프트웨어 '온코스튜디오'의 인허가를 취득했다. 온코스튜디오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20여 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회사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허가 및 일본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온코소프트 관계자는 "올 1월부터 판매한 방사선 치료 관리 플랫폼 '온코플로우'는 '온코스튜디오'와 함께 방사선 치료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고 했다.
